[낭독회]소설가 한창훈의 에세이 『바다어語 마음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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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숲낭독회: 소설가 한창훈의 에세이  『바다어語 마음사전』


바다가 품은 언어, 섬이 길러낸 마음. 파도와 함께 건져 올린 삶의 이야기들.


소설가 한창훈의 신작 『바다어 마음사전』은 바다와 섬의 언어를 따라가며 삶의 결을 기록한 산문집입니다.

여수 거문도에서 나고 자란 작가는, 바다를 단순한 풍경이 아닌 삶의 방식이자 언어의 원천으로 바라봅니다.


책 속에는 섬사람들의 말과 일상의 장면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아이를 품에 안으며 “오메 오메, 내 천금아”라 부르던 목소리, 돌담 위에 앉은 노란 새의 울음,

태풍이 지나간 뒤의 바다와 고요한 항구의 빛까지 —

그 모든 언어에는 기억과 감정, 공동체의 결이 스며 있습니다.


이번 더숲낭독회에서는 『바다어 마음사전』을 함께 낭독하며 바다의 언어로 쓰인 마음의 기록을 되새깁니다.

바다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그 속의 사람들을, 그리고 우리 자신의 마음을 조용히 만나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일시: 2025년 11월 11일(화) 오후 7시 30분

장소: 더숲아트갤러리 2관

참가비: 10,000원 (아메리카노 1잔 포함)


◈ 본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 진행됩니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전국의 문학기반시설에 문인들이 상주함으로 문인들의 창작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의 문학향유 기회 확대를 통한 문학 소비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창훈 소설가

1992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바다와 섬을 배경으로 한 변방의 삶을 소설로 써왔다. 소설집 『바다가 아름다운 이유』, 『가던 새 본다』,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 『청춘가를 불러요』, 『나는 여기가 좋다』, 『그 남자의 연애사』, 장편소설 『홍합』, 『열여섯의 섬』, 『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꽃의 나라』 등이 있고, 산문집 『내 밥상 위의 자산어보』, 『내 술상 위의 자산어보』, 『한창훈의 나는 왜 쓰는가』 등을 냈으며 어린이 책으로는 『검은 섬의 전설』, 『제주선비 구사일생 표류기』 등이 있다. 한겨레문학상, 요산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