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작가프로그램]화면 밖 독서회 8월: <봄밤> x 『봄밤』

조회수 392

8

화면 밖 독서회 - 8월: <봄밤> x 『봄밤』 


소설 「봄밤」은 권여선 소설가의 단편소설로 소설집 『안녕 주정뱅이』의 수록작입니다. 매일 이산하는 가족처럼 하루하루가 몰락이자 죽음인 중년 커플의 종말을 다루는 이야기이지요. 로미오와 줄리엣이 사랑의 대가로 죽음을 얻는다면, 「봄밤」의 부부는 이미 지척에 다가와 있는 죽음이라는 최종점에서 기억과 자학으로 살아갑니다.

강미자 감독은 작품을 스크린으로 옮기면서 “소설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보단 그 안에 담긴 감정의 정수만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소설의 시제와 서사를 덜어낸 자리에 사랑만을 남기면서 “두 남녀를 무한함 속에 놓고 싶었다”고 하는 감독의 의도는 영화에서 느린 아픔과 울지 않는 울음으로 표현됩니다.

이번 화면 밖 독서회에서는 영화 「봄밤」과 단편 소설 「봄밤」을 엮어 읽으며 작품을 깊이 감사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영화와 작품을 모두 감상하고 오시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으면 영화만 보고 오셔도 좋습니다. 상주작가 서윤빈 소설가가 진행을 맡지만, 참여자 여러분도 자유롭게 발화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오픈 디스커션 형식의 행사입니다.

서윤빈 소설가


8월 11일 오후 7시 

· 진행: 2025 더숲 상주작가 서윤빈 소설가

· 장소: 더숲 세미나룸 4

· 정원: 선착순 10명

· 참가비: 5,000원 

· 준비물: 『봄밤』 (더숲에서 구매시 참가비 면제 (도서 구매시 카페카운터에 행사 참석 신청해주세요.))


◈ 본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 진행됩니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전국의 문학기반시설에 문인들이 상주함으로 문인들의 창작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의 문학향유 기회 확대를 통한 문학 소비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